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프레첼 과자가 목에 걸려 잠시 졸도했던 사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여전히 프레첼 애호가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23일 NBC방송의 ''나이틀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앵커인 톰 브로코로부터 프레첼을 즐기는 습관을 바꿨느냐는 질문을 받고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부시 대통령은 "혼자 앉아서 애견과 함께 축구경기를 시청하고자 할 때는 프레첼을 먹겠다"면서 "요전 날에는 프레첼을 한껏 먹었는데 부드럽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로라 부시 여사는 지난 13일 부시 대통령이 프레첼을 먹다가 졸도한 당시 자신은 모처와 전화통화중이었으며 곧 이어 남편으로부터 "무슨 끔찍한 일이 벌어졌으니 이리 와 보시오"라는 호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시 여사는 남편에게 달려갔더니 모든 상황이 끝나 있었다고 말하고 그녀가 남편의 옆자리를 떠날 당시에는 부시 대통령이 TV를 시청하고 있었기 때문에 졸도한 사람이 남편이었다는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