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세계 휴대폰산업의 경기 부진 등을 이유로 세계 최대 휴대폰제조업체 노키아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하향조정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안젤라 딘은 "경기침체에 따른 단말기 수요 부진으로 세계 휴대폰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 휴대폰 단말기 판매 전망치를 4억3천만대에서 4억1천만대로 6% 낮췄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노키아의 현주가가 과대 평가돼 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지난 주말 종가보다 40% 가량 낮은 15유로대로 제시,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모건스탠리의 발표는 24일 예정된 노키아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와 더욱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노키아뿐 아니라 모토로라(22일) 에릭슨(25일)등 세계 3대 휴대폰메이커들이 이번주에 일제히 분기실적과 올해 전망을 발표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