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2001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안에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17일 울산 공장에서 28차 교섭을 갖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대가로 직원들에게 성과급 3백%(고정성과급 1백50%,특별성과급 1백50%)와 타결일시금 및 품질향상격려금 1백60만원을 지급키로 의견을 모았다. 임금은 기본급 9만1천원에 조정수당 등을 합쳐 평균 9만6천7백50원 올려주기로 했다. 이밖에 노동시간을 주 40시간으로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법 개정시 기득권 저하 없이 즉각 실시키로 했으며 연구직 노동조합에도 유니언숍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20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