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체육공간이 절대 부족한 경기도 용인시 수지신도시 지역에 대규모의 생활체육공원이 조성된다. 도(道)는 30일 "오는 2003년말까지 200억원을 들여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 일대3만평 부지에 각종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에 우선 60억원을 들여 부지매입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활체육공원에는 비정규 축구장과 다목적 구장, 게이트볼장, 실내수영장, 스쿼시 경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돕기 위해 각종 취미강좌 등이 열릴수 있는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수지지역 인구가 14만명을 넘어섰으나 문화, 체육공간 등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휴식 및 운동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체육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