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공식 파트너인 현대자동차가 본선진출 32개국을 순회하는 대형 축구공 투어의 첫 발을 내디뎠다. 현대자동차는 30일 낮 12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정몽준 FIFA부회장, 요한 크루이프 현대자동차 월드컵홍보대사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승리기원 축구공 투어(The Goodwill Ball Road Show)'발대식을 가졌다. `승리기원 축구공 투어'는 본선진출국을 상징하는 지름 4.5m짜리 대형 축구공 32개를 항공기나 선박편으로 각 나라에 보내 해당 국가 전역을 돌며 승리와 페어플레이를 기원하는 각 국민들의 메시지를 담는 행사다. 이번 투어는 각 나라별로 2~3개월간 진행된후 내년 월드컵 개막에 맞춰 한국에모아진다. 로드쇼에 사용될 축구공은 PVC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FIFA월드컵 엠블렘과 현대자동차 로고, 해당 국가의 국기가 새겨져 있다. 현대자동차는 조추첨 행사에 맞춰 이뤄진 `승리기원 축구공 투어'를 통해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과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해 브랜드 인지도및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김동진 사장은 "아시아 최초이자 FIFA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공동개최하는 내년 월드컵에 현대자동차가 동참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로드쇼가 전세계인의 월드컵에 대한 열정과 소망을 알리고 스포츠를 통한 지구촌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6월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에서도 출전16개국을 한달간 순회하는 대형 축구공 투어를 진행했었다. (부산=연합뉴스)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