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현대정보기술은 22일 한국증권전산과 증권전산시스템의 해외시장 개척 및 공동진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증권전산은 증권매매체결을 비롯해 증권전산시스템과 관련된기술 및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현대정보기술은 네트워크통합(NI)과 시스템통합(SI)솔루션 등의 해외판매 및 마케팅활동의 주사업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한국증권전산은 지난 99년 쿠웨이트 증권거래소의 전산화 업무를 수주했으며 현대정보기술은 해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통해 해외 마케팅력을 확보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초 구축을 완료해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중앙은행지급결제시스템 등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쳐 증권전산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전산은 "그동안 베트남의 증권시장 발전 차원에서 양국간 연수 추진 등시장 개척을 해왔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솔루션의 정비 및 전담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정보기술과 공동 보조를 통해 국내 IT산업의 해외수출에 기여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