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국민은행이 시가총액 5위로 부상했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평가가격인 3만3천8백원보다 높은 4만2천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국민은행은 한때 4만4천5백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은 약간 좁혀져 10시 40분현재 4만3천1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국민은행의 시가총액은 12조9천억원으로 포항제철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4위인 한국전력(13조2천억원)과는 불과 3천억원차이로 주가가 추가상승할 경우 한전을 제치고 4위에 랭크될 공산이 크다. 한편 동원증권은 이날 국민은행의 6개월 목표 가격을 4만8천2백원으로 제시했다. 동원증권은 합병 국민은행이 앞으로 매년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으며 소매금융이라는 영업기반을 감안하면 자산 부실화 위험도 낮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매년 2조원 이상씩 창출되는 순이익을 바탕으로 향후 금융권구조조정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