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표문수)은 5일 외환 하나 한미 한빛 등 4개 은행과 공동으로 이동전화를 이용한 송금서비스와 온.오프라인에서 지불결제 기능 등이 가능한 전자화폐 `네모'(NEMO)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Net'과 'Money'의 조합어인 네모(NEMO)는 은행간 송금기능은 물론 각종 온.오프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지불 결제가 가능한 신개념의 전자화폐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즉 네모서비스 가입자에게 주어지는 가상의 네모계좌에 은행계좌와의 연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금액을 충전시킨 뒤 휴대폰으로 SK텔레콤의 유무선 포털인 `네이트'(NATE)에 접속,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손쉽게 송금 또는 구매결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송금할 수 있는 `대량송금', 원하는 시간에 보낼 수 있는 `예약송금', 매월 지정한 날에 지정금액을 보내는 `자동이체'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송금을 받은 사람도 이동전화를 통해 송금을 받은 즉시 네이트를 통해 개설은행으로 입금할 수 있다. 네모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휴대폰으로 네이트에 접속한 뒤 4번 증권금융재테크를클릭 후 8번 가입하기 화면에서 자신의 이동전화 번호와 거래은행 계좌 정보 등을입력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