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미국의 철강수입규제 발표에도불구, 철강수입규제조치에 대한 최종결정시 어느 정도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미국의 수입규제조치의 근본 원인은 미 철강업계의 열위한 원가경쟁력과 비효율성, 기술개발부족에 따른 것이며 수입규제시에는 철강가 상승에 따른 자동차 등 철강수요업체의 경쟁력저하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국의 규제조치로 인해 유럽 등 여타 국가의 보복규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점도 최종조치시 타협가능성의 이유로 제시했다. 한국의 대미 철강수출량은 지난해 230만8천톤으로 전체 수출의 17.4%이며 이중열연강판과 냉연강판,강관 등이 주수출품목이다. 현대증권은 품목별 영향에서 포항제철이 주로 수출하는 열연강판은 기초소재이므로 규제강도가 여타 품목에 비해 훨씬 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지난 99년부터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냉연강판은 주된 규제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