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은 16개국 175개 항공우주업체가 참가한 서울에어쇼 2001(10.15-10.21)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개막 이튿날 중국의 수닝통용항공(蘇寧通用航空)과 맺은 SB427 민수용 헬기에 대한 구매의향서 체결을 시작으로 프랑스 GECI사, 미국 노드롭그루먼사, 다인콥사 등과 잇따라 공동협력사업에 합의했다. 또 인도네시아, 대만, 프랑스, 호주,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6개 국가의 외교관 및 국방부 관료와의 면담을 통해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의 도입에대한 구체적인 의사를 타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이번 에어쇼는 세계각국의 항공우주업체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존재를 알린 좋은 기회였다"며 "적극적인 제휴와 공동개발 등을 통해세계적인 항공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