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지사는 13일 오후 전북 전주시리베라호텔에서 협의회를 갖고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 개정등 5개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도지사들은 공동합의문에서 자치단체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자치단체에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는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의 개정과 공동주택 지방세 감면 확대에 따른 지방재정 보전 대책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 전시.컨벤션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강화와 현재특별회계로 지원되고 있는 개발촉진지구에 대한 사업비의 일반회계 전환을 건의했다. 또한 특별 지방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기능 및 업무의 중복성 해소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특별 지방행정기관의 기능이관 및 업무 재조정을위한 공동 연구용역을 시행, 그 결과를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시.도지사들은 이와 별도로 상하수도 수질관리와 개선 시.도 공동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상.하수도협회' 설립을 공동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밖에 오는 11월 창원에서 개최되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2002년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대구 섬유박람회, 충남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등 지역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