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순지하이(24.다롄스더)가 이탈리아리그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고 10일 인터넷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리지(www.soccerage.com)'가 보도했다. 사커리지에 따르면 중국프로축구 다롄측은 "AC 밀란과 토리노가 순지하이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월드컵 본선이 끝난 뒤에야 (이적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83㎝, 78㎏의 순지하이는 위치 선정과 스피드를 앞세운 오버래핑이 뛰어난 윙백으로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하다 현재 다롄에서 뛰고 있다. 스트라이커 마밍위(쓰촨 촨싱)가 지난해 한때 이탈리아 페루자에 몸담고 현재 수비수 판즈이가 팰리스에서 활약중인 중국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계기로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