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유가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재고량발표를 앞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이 원유수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3센트 오른 22.48달러를 기록했으며 11월물 난방유도 갤런당 0.21센트 오른 64.68센트에 장을 마쳤다. 또 11월물 천연가스도 100만영국열역학단위당 1.18센트 오른 2.38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11월물 무연휘발유는 갤런당 0.1센트 하락한 61.37센트에 거래됐다. 이날 GNI리서치의 레슬리 니콜라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이번 공격이 전세계 원유공급과는 관련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이슬람국가들에서 반미감정이 확산될 경우 이들 지역로부터의 석유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말했다. 한편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31센트 오른 21.88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