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중.소형차 세계 3대강국 진입을 목표로 초고연비 디지털자동차 개발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차세대자동차 기술개발사업'이 올해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정부와 민간이 1조2천500억원을 투자하는 '미래형자동차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 관한 기술과 촉매, 필터, 리사이클, 연료개선 등 환경기술, 텔레매틱스와 지능형교통체계 연계기술 등을 통해 2ℓ로 100㎞를 갈 수 있는 디지털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산업의 세계 5위 진입을 목표로 삼았던 차세대자동차 기술개발사업의 경우 그동안 정부 1천397억원 등 모두 2천957억원을 투입, 린번엔진, ABS, 에어백 등 주요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