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주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50bp 추가인하한데 힘입어 일부 하이테크 및 블루칩에 대한 선별적 매입세가 일어 상승했다. FRB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올들어 9번째이자 9.11 테러사태 이후 두번이나 금리 인하를 단행, 연방기금(FF) 금리를 연 2.5%로 낮춰 39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 별다른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던 주가는 FRB가 향후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됨에 따라 매입세가 일어 상승했다. 그러나 증시는 현재 FRB보다는 테러 보복 전쟁, 정치적 문제 등에 더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 어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7포인트(0.80%) 오른 1,492.33에 마감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주가지수도 113.76포인트(1.29%) 높은 8,950.59에, 뉴욕증시의 움직임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는 12.78포인트(1.23%) 상승한 1,051.33에 각각 끝났다. 나스닥증시의 거래량은 17억5천만주로, 뉴욕증시는 12억6천만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