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지급보증 손실 등에 따른 농협의 금융사고액이 무려 2천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최선영(崔善榮.민주당) 의원이 23일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며 "농협은 지난해 지급보증 손실로 1천355억원, 연대보증 실수로 139억원, 담보물 과대평가로 55억원의 금융사고를 당하는 등 총 2천44억원의 금융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농협 자회사 가운데 9곳에 대한 감사결과 설계비용 낭비와 계약 미이행에 따른 위약금 지불 등 모두 185건의 지적사항에 사고금액이 총 184억9천400만원에 달했고 이와 관련해 63명의 임직원이 문책당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