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동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시험할 월드컵 대회가 21일 1차 대회(중국 장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중국과 일본, 캐나다, 불가리아, 네덜란드를 돌며 5차례에 걸쳐 열리는 월드컵대회는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는데다 올시즌은 내년 2월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자격 대회의 시드 배정까지 걸려 있어 중요성을 더한다. 한국은 남자팀에서 에이스 김동성(고려대)을 비롯해 민룡(계명대), 이승재(서울대), 오세종(단국대), 안중현(경기고) 등 5명이 출전해 세계선수권자인 리쟈준(중국), 마크 개그넌(캐나다) 등과 기량을 겨룬다. 또한 여자팀에서는 최민경(이화여대), 주민진, 박혜원, 최은경, 박혜림(이상 세화여고), 고기현(목일중) 등 6명이 부동의 세계 최강 양양A(중국), 예브게니아 라다노바(불가리아) 등에 맞서 가능성을 시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시즌 남자부 월드컵 랭킹 종합 1위인 아폴로 안톤 오노 등 미국팀은 테러사태의 여파로 3차 대회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