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항공 교통이 13일(현지시간) 재개될 것이라고 존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이 밝혔다. 노먼 미네타 교통장관도 성명을 통해 민간 및 상업용 운항을 재개하기 위한 국가 항공시스템을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재개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미네타 장관은 공항을 다시 열 것이며 민간 여객기의 운항은 항공사들이 최근정부가 더욱 엄격하게 규정한 보안 조치들을 이행할 경우 사안별로 허용할 것이라고설명했다. 미네타 장관은 여행자들로서는 업무처리가 이전보다 더 느리고 철저한 보안검색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면서 "불편하겠지만 안전이 항공시스템 재개와 관련한 최우선고려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교통부는 동시다발 테러 발생 이후 ▲모든 비행기와 공항에 대한 철저한 수색및 보안 검색을 한 뒤 승객의 입장 및 탑승을 허용할 것 ▲모든 승객은 반드시 티켓카운터에서만 체크 인할 것 ▲공항 이외에서의 체크 인 폐지 ▲승객 전용 탑승구역의 보류 ▲탑승권 가진 승객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항 검색대를통과토록 허용 ▲승객들의 도검 휴대 전면금지 등의 보안강화 조치를 지시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