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 Different".부산모터쇼에 참가하는 르노삼성의 캐치프레이즈다. 차보다는 차를 만드는 정신과 비전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는 것. 출범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출품할 차가 없지만 고객들에게 희망적 미래를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출품 차량은 SM5와 SM5를 기본으로 제작된 스포츠카,최근 출시한 SM5에디시옹스페시알 모델 등이다. SM5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카는 판매용은 아니지만 르노삼성의 미래를 볼수 있는 모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준중형차 SM3는 레이저쇼를 통해 차의 일부가 공개된다. SM3는 일본 닛산의 블루버드실피의 플랫폼을 사용한 변형 모델이다. 르노삼성은 또 SM5의 중간을 절단해 전시함으로써 차량 내부 및 부품을 고객들이 확인해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 95년 SM5 개발단계에서 만들어진 FS951을 공개한다. 이 차는 차량 출시 이전 테스트용으로 만들어진 차량의 성능을 겨누는 대회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행사는 "르노" 알리기다. 삼성을 인수함으로써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르노라는 프랑스 메이커의 1백년 역사를 부산시민들에게 제대로 선전할 기회를 갖겠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모터쇼 기간중 난타공연과 골드마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르노삼성이 제작한 티셔츠를 선물로 증정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