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정보화의 역기능인 해킹사고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0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정보통신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국내에서 발생한 해킹사고 건수는 지난 99년 572건에서 2000년 1천943건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총 3천74건의 해킹사고가 발생했다. 해킹사고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올 연말까지 해킹사고는 99년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서도 지난 1월 261건, 2월 438건, 3월 384건, 4월 537건, 5월 658건, 6월432건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해킹사고가 발생한 기관을 보면 기업이 1천166건으로 해킹에 가장취약한 곳임을 드러냈으며, 그 다음으로 대학 258건, 지역 225건, 비영리 기관 37건,연구소 7건의 순이었고 기타 기관이 1천17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