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일조 < 기능대학 이사장 > 세계인의 기술축제인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한다. 장인정신과 기술을 겸비한 우리 기능인들은 오늘의 기술한국을 이끈 주역들로 산업 현장에서 또는 세계 무대에서 국가발전의 토대를 이룩해 왔다. 하지만 기능을 갖고 있는 전문인들이 이같은 활동을 계속 펼치려면 명장제도 확대 등 기능장려를 위한 국가적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되어야한다. 기능대학은 이같은 국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다기능기술자과정.기능장 과정 등 다양한 능력의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훈련을 실시하는 2년제 국책특수대학이다. 고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입학해 전문기술을 익힐 수 있다. 산업설비 기계 금속 항공 등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분야와 정보통신 생산자동화 패션 등 신산업분야 관련 학과를 집중 개설해 학력중심사회로부터 능력중심사회로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현재는 국경이 없는 무한경쟁시대이다. 구태의연하게 학벌에 집착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전문 기술을 갖추는 일만이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사실을 모든 국민들이 깊이 인식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