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전문 생산업체인 어뮤즈월드(대표 이상철)가 골프용품 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어뮤즈월드는 첨단 기능의 골프 업다운 연습기 "EZ2골프"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총 12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제품은 8개 방향의 경사면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회사관계자는 "경사면의 방향 및 각도 조절은 물론 볼공급과 티높이 등 각종 조작을 자동화해 사용이 간편하다"고 말했다. 어뮤즈월드는 연내에 골프 시뮬레이션 훈련장비 등 3종류의 첨단 골프용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어뮤즈월드는 지난 2일부터 열린 세계3대 게임쇼 "ECTS"에 참가,모두 3백48만달러(40여억원)의 아케이드 게임기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이 분야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02)3442-6575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