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200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평균 6.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4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50명을 선발하는 일반 수시모집에는 1천104명이 지원, 7.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수학.과학분야에 탁월한 재능이 있어 조기졸업이 가능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조기 졸업자 모집은 60명 정원에 163명이 지원, 평균 2.7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체평균 경쟁률은 6.03대 1이었다. 학과별 경쟁률은 물리학과가 9.79대 1로 가장 높았고 생명과학과 9.47대 1, 기계공학과 7.08대 1, 전자전기공학과 6.38대 1의 순이었다. 포항공대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정원의 2.5배수이내의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달말 면접과 구술고사를 실시한후 10월 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항공대는 전체 모집정원 300명중 고 2 조기 졸업예정자와 고 3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 210명(70%)을 수시모집에서 뽑고 나머지 90명(30%)은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포항공대 권수길(權守吉)학생선발팀장은 "지원자 전원이 경시대회 수상실력이있거나 수학.과학 과목의 성적이 뛰어난 소신 지원자들로, 눈치 배짱 지원이 사려졌다"며 " 특히 고2 조기졸업 예정자들의 성적이나 자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