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1년 유니버시아드대회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인수한 2003년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는 대구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3일 조직위에 따르면 대구대회가 `집안잔치'로 전락하지 않도록 외부지향적이고대외지향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해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또 현재 75명인 조직위 사무처 직원을 연차적으로 보강, 대회개최시 300명 수준을 확대하고 국제경기경험이 많은 경기전문가 영입에 치중키로 했다. 대회기간 외국 선수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자원봉사자 인력풀제를 운용한다. 또 외국인들을 위해 도심내 간판에 외국어 병기 및 관광.교통안내시스템 등을구축하고 대구.경북의 전통문화를 방문객들에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어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경기장도 주경기장으로 활용할 대구종합경기장 외 보조경기장의 시설 개.보수를완벽하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오는 5일 국회 U대회지원특위 간담회를 열고 중앙관계자를 초청, 설명회도 갖는 등 정부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