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가 하루평균 1백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일 '2.4분기 외국환은행의 파생외환상품 거래동향' 자료에서 하루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파생외환상품)이 99억6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8.5%(7억8천만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현물환거래는 전분기보다 10.7% 증가한 하루 5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입규모가 줄었지만 외국인 직접투자, 외화증권 발행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파생외환상품거래(선물환+금융선물거래)도 하루 42억7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5.7% 늘었다. 선물환거래가 4.2% 늘어난 하루 35억1천만달러로 전체 파생거래의 82.2%를 차지했고 선물 옵션 등 금융선물거래는 13.4% 증가한 7억6천만달러였다. 한은은 국내은행이나 대형 외은지점들이 기업수요에 맞춰 통화옵션거래를 적극 도입한데다 금리변동폭이 커지면서 위험회피(헤지)를 위한 선물거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