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거래 비중이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11개월만에 50% 이하로 내려섰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7월중 온라인증권(주식.선물.옵션)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식과 선물거래의 감소로 전월보다 1.3%포인트 감소한 49.6%로 지난해 8월(48.1%)이후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옵션의 온라인거래비중은 55.5%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의 하락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침체를 보여 온라인을 통한 전체증권의 약정금액도 전월(158조원)대비 16.1% 하락한 132조원에 그쳤다. 부문별 온라인거래 비중은 주식이 66.4%로 여전히 제일 높았으며 옵션이 55.5%, 선물이 38.6%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거래소시장이 53.2%로 전월대비 3.8%포인트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78.7%로 1.6%포인트 증가했다. 온라인증권계좌수는 432만6천개로 전월의 423만9천개보다 2.1% 증가했으며 온라인계좌비율은 52.5%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7월중 온라인증권계좌당 평균 거래금액은 3천70만원이었으며 계좌당 월평균 주문횟수는 약 8건, 주문당 평균 거래금액은 335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온라인거래는 94.3%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무선단말기 2.9%, ARS 2.3%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