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822억원으로작년 동기보다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소폭 늘었으나 지난해 반영됐던 투자자산 처분 이익이 제외되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매출액은 화장품 등 일부 사업부문의 분사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대비 0.9% 늘어난 1조1천145억원에 달했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반영됐던 삼성전자와 마크로젠 등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제외되는 바람에 각각 34.2%와 33.9% 감소한 999억원과 702억원에 머물렀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면서 "다만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느라 인건비 지출이 늘어나 영업이익률이 지난 1분기 8.9%보다 소폭떨어진 7.4%에 그친 점이 기대이하였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