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10분께 대구시 동구 봉무동 모 가구공장에서 기르던 진돗개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작업장으로 걸어 가던 양모(36)씨 등 인부 3명을 물어뜯었다. 이후 진돗개는 공장 앞마당을 마구 돌아다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본부 동부119구조대 소속 직원이 쏜 동물 마취총을 맞고 사로 잡혔다. 이 사고로 왼쪽 복부와 허벅지 등을 물린 양씨 등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진돗개는 광견병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