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0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상반기 펀더멘털 악화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눈높이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9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내렸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2억원과 67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73% 급감, 적자 전환해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캡티브(그룹사 내부시장) 고객향 출하가 크게 줄어든 게 실적 부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조 연구원은 "회사의 캡티브 매출 비중은 지난해 85%로 추정되고, 1분기에는 63%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이는 캡티브 수요 부진 영향에 기인하고, 여전히 80% 이상의 매출을 캡티브 고객사로부터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올해 출하량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동일하지만, 회사 추정 기준 전년보다 16% 감소할 전망"이라며 "고객사의 출하 동향을 감안할 경우 일부 하향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흑자 전환의 징후가 포착될 경우 투자의견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늘어나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개별 주식 옵션에 투자하는 개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 1~3월 미국 개별주식 옵션 거래량이 지난해 전체 거래량을 이미 넘겼다. 증권사들도 늘어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미국 개별주식 옵션 거래량은 총 53만2699계약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개인투자자 누적 거래량인 37만6550계약을 크게 웃돌았다. 개별주식 옵션은 미래 특정 시점에 주식 종목을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파는 것이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옵션까지 매매하는 투자자들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개인의 미국 개별주식 옵션 거래량은 9만6918계약에 그쳤지만 △1월 15만966계약 △2월 19만4589계약 △3월 18만7144계약으로 증가세다. 특히 서학개미들의 '최애' 주식인 테슬라 관련 옵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옵션 거래량은 10만6013계약이다. 올해 전체 개인 거래량의 19.9%를 차지했다. 이어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X 베어'(SOXS) 상장지수펀드(ETF)가 11.6%, 엔비디아가 9.5%, AMD가 9.3%, 애플이 5.8% 순서였다. 미국 증시에서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다 수익률이 높은 파생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령 테슬라의 경우 현물 주식
디딤이앤에프는 이용호 대표이사 직무정지 결정에 따라 김대은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 이용호·김대은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30일 공시했다.회사는 "지난 25일 결정된 인천지방법원 직무집행정지가처분에 따라 직무 정지된 이사 이용호, 윤희선, 박홍욱, 이화열, 박재홍 5인을 제외한 3인의 이사가 참석, 결의해 김대은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며 "추후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