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의 조직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은 19일 "은행의 분위기 쇄신과 영업력 강화 등을 위해 청년이사회제도입, 영업점장 공모제 확대 등 조직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이를 위해 현재 3명뿐인 공모제 점장을 10여명으로 늘려 다음달부터 일선 지점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4-5급 남녀직원 7명으로 구성한 청년이사회제를 도입,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발상을 경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청년이사회는 은행의 현안과 제반문제에 대한 토론과 회의 등을 거쳐 그 결과를 은행장에게 보고하게 돼 임직원간 원활한 의사소통 기능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3급(차장급)까지 실시하고 있는 연봉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4급이하 직원은 성과급제를 도입, 영업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올초 우리금융지주회사로 다시 태어난 광주은행은 올 상반기 570억원의 단기순이익을 거두는 등 견실한 은행으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공모제를 통해 지점장이 배치된 일선 지점의 영업실적이 평균치를 웃돌고 있는 등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양한 조직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