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용대리가 청정 4계절 관광지로 조성된다. 15일 인제군에 따르면 십이선녀탕 입구에 용대관광지가 들어서고 백담사입구에는 문화마을이 조성되는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집단 황태촌이 형성되는 등 4계절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제군은 2006년까지 용대리 십이선녀탕 입구 일원에 40억원을 들여 내설악 용대관광지를 조성키로 하고 인공폭포 물놀이장 등 각종 관광시설과 편의시설 설치를추진하기로 했다. 또 용대리 백담사 입구 마을의 경우 내년말까지 총 31억8천500만원을 들여 마을도로와 운동시설을 정비하고 경관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문화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미시령과 진부령이 만나는 미시령삼거리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황태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황태촌에는 황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먹거리촌 민박촌을 비롯해 황태와 관련한 각종 판매점과 상설 공연장 등도 들어설 예정인데다 올해 인근에82m 높이의 인공폭포가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밖에 10월까지 합강정 소공원에 49m 높이의 최첨단 시설의 번지점프장을 설치하고 2005년까지 인제읍 고사리 내린천 일원에 서바이벌장 오토캠핑장 피크닉장등을 조성, 청정 자연과 모험관광을 연계한 관광지 개발로 주민소득을 높일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내설악 용대관광지의 경우 사업비 확보가 시급한 과제이지만주민소득 향상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사계절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 조성을 적극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인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