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업체로 지난해 가전용 PCB 부문을 자회사인 대성테크노에 매각,적층회로기판(MLB) 전문 기업으로 변신했다.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한 5백37억원을 기록했다. 관계사 제품 공급을 상품 매출로 계상,이중 매출의 논란이 있었으나 이를 정리해 회계 투명성을 높였다. 코리아써키트는 올해 상반기까지 빌드업,램버스 모듈,MLB 생산라인 등에 대한 설비투자를 마무리,수율이 안정되는 등 기술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에도 노키아와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꾸준히 휴대폰용 MLB 주문을 받았다. 상반기 MLB 매출은 전년보다 18.7% 증가한 7백10억원으로 추정된다. 펜티엄4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고가인 램버스 D램 모듈 부문의 성장이 예상되며 노키아로부터 종합품질인증을 받은 빌드업 기판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PCB,MLB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중단한 데 반해 코리아써키트는 투자를 강화,향후 경기 회복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