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정치인이 부모의 묘를 이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서울.수도권 일대에서 납골묘와 납골당(추모의 집)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5일 장묘업계에 따르면 매장묘 위주로 분양하던 수도권 일대 공원묘원들이 수요증가에 힘입어 앞다퉈 납골묘를 조성,분양에 나서고 있다. 또 주로 자치 단체와 종교 단체가 운영하는 납골당도 수요 증가로 증설하는 추세다. 매장묘터가 부족한 데다 비싸서 굳이 매장을 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초 묘지면적 축소,시한부 매장제도 등 묘지 증가를 억제하는 내용의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 탓도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