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매니저들은 한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 증시도 상승국면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국내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절반 정도인 48%가 앞으로 세계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늘어나 한국 경제가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60%가 앞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따라서 지난 2개월간 주식 편입 비율을확대해왔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들 펀드매니저의 66%는 지난 4월 이후의 증시 반등이 상승국면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으나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4.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해 상승랠리를 위해서는 몇달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이밖에 투자자들이 거래소시장으로 회귀할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넘어서야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750을 돌파해야 된다는 대답도 27%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