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이 보유중인 강원도 정선군 카지노 부지내 토지의 지가가 급등,대규모 평가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 관계자는 18일 "지난해 10월 스몰카지노 개장을 계기로 강원랜드 부대사업구역내 15만9천평 규모의 보유토지가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면서 "현재 평당 평균 1백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의 추정대로라면 지가가 총 1천6백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 땅의 장부가액은 1백6억원이다. 이 관계자는 토지 활용방안과 관련,"강원랜드가 오는 2006년까지 건설할 스키장,골프장,종합위락단지 '테마파크' 개장 등에 맞춰 호텔을 건립하는 방안 등을 연구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강원랜드의 유상증자에 토지로 참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사북읍내 토지가격이 5백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며 "내년에 메인카지노가 개장하면 지가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