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예정된 항공사 파업에 따라 김해공항의 국내선 운항편수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조종사 파업이 예정된 대한항공 김해공항지점은 파업에 들어갈 경우 부산과 제주의 경우 현행 하루 6-7편에서 2편으로 축소운항하고 나머지 부산과 목포, 강릉,김포, 인천 등 육로이동이 가능한 노선은 운항을 중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국제선의 경우 12일 예정된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및 중국 상하이노선 등 4편은 모두 정상운항될 예정이나 13일 이후 부산과 방콕노선은 운항을 중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김해공항지점은 부산지역 근무직원 100여명 가운데 노조원이 30여명에 불과해 하루 5-6편 운항하던 부산과 제주노선은 4-5편 운항예정이며 부산과 김포노선은 하루 17-18편에서 5-6편으로 축소된다. 또 부산과 인천노선의 경우 오전 7시와 오후 4시 40분 2편이 운항 중이나 파업에 들어갈 경우 오전 7시편만 정상운항하게 되며 국제선은 전편이 정상운항될 예정이다. 그러나 김해공항의 경우 두곳의 항공사 모두 별도의 화물편은 없어 화물수송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지방항공청도 지난 4일부터 항공사 파업대비 비상대책반을 편성해놓은상태로 항공사들의 결항 여부가 최종확인되면 즉각적인 홍보를 통해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