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장 이후 오름폭을 조금씩 키우면서 장중 2700선을 회복했다. 30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61포인트(0.69%) 오른 2706.0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2700선을 회복한 뒤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6억원, 34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 홀로 208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26일부터 사흘째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16%) 오른 871.07에 거래 중이다.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1705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6억원, 103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고 있는 종목은 POSCO홀딩스(146억원)와 대한전선(106억원)이다. 반대로 순매수 최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592억원)와 HD현대일렉트릭(228억원), 아모레퍼시픽(154억원) 순이다.기관 수급에서는 제일엠앤에스를 116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았다. 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20억원), 현대오토에버(16억원), 셀트리온(13억원), 삼성전기(13억원) 순이었다. 개별 종목을 보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힘을 받았다.지난해 미국 자율주행 기업으로부터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 테스트용 초도 물량을 수주한 라이콤이 20% 가까이 급등 중이다. 라닉스와 인포뱅크도 14%대 급등 중이고 모바일어플라이언스도 11% 넘게 상승하고 있다.아울러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인 삐아(23.83%)를 중심으로 화장품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의료 컨설팅 기업 PT카인드커뮤니케이션과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제이엘케이는 실로암병원에 뇌출혈과 뇌동맥류 등을 검출하는 기능을 갖춘 AI 솔루션을 납품한다. 또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실로암병원은 산하에 41개 병원과 30개 진료소를 운영 중이다.제이엘케이와 PT카인드의 협약에 앞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도네시아 보건부, 실로암 병원, PT 카인드는 국내 의료 AI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은 “제이엘케이 등 한국 기업들이 의료 AI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공공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의료 SW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의료 인력만 1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병원 체인 실로암과 제휴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는 약 2억 8000만 명의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 대표국으로 동남아 의료 AI 시장 진출의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지투지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회사의 약효 지속형 조현병 치료 후보물질 연구를 ‘2024년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스케일업 팁스(TIPS)’ 신규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과제 선정에 따라 지투지바이오는 앞으로 3년 동안 정부로부터 11억400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은 민관의 연계투자로 하드웨어 기반의 기술 집약형 제조사업을 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국책과제사업이다.지투지바이오는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이노램프를 활용해 1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조현병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장기 지속형 주사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 상용화 제품에서는 투여부위 이물감을 줄이는 제형 개선 과제가 지적되기도 한다. 고함량 제품을 개발한 지투지바이오는 약물 투여량을 줄이는 데 따라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설은영 지투지바이오 연구소장은 “예비 테스트 과정에서 고함량 제형으로 체내에서 약동학 프로파일 조절이 가능함을 이미 확인한 상태”라며 “국책사업에 선정된 만큼 이제는 최종 후보 제형을 확보해 동물 효력시험, 독성시험 및 스케일업 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