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벤처] '환경과생명' .. 바이오 미생물 환경설비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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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생명(대표 김남철,류태열)은 지난 97년 설립된 이래 공업로,열처리로,소각로 및 에너지 절감 분야의 연구개발에 전념해 왔다.
사업을 전개해오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기환경분야의 악취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 설비의 설계에서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을 겸비한 종합환경 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미생물을 이용한 환경 설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과생명 기술연구소는 VOCs 및 황화수소(H2S)제거용 균주(Thiobacillus sp.IW)를 비롯해 30여 가지의 토착 균주를 단독으로 추출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또 이들 종균이 접종돼 악취 및 VOCs가 높은 효율로 제거될 수 있는 담체를 개발,이를 이용한 바이오필터를 개발하고 특허 및 실용신안을 출원중이다.
바이오필터의 장점으로는 2차오염이 없으며 석유 정제과정과 같은 화재의 염려가 존재하는 곳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보수관리비가 저렴하고 교환빈도가 적은 장점도 가지고 있다.
환경과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균주의 특징은 30가지 이상의 VOCs 물질 및 악취들을 제거할 수 있다는데 있다.
그동안 국제논문집에 10여편의 논문이 수록될 만큼 해외에서도 연구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생물산업에 이용할 수 있는 커드란,에가르 등의 다당류 생성균주를 분리하는데 성공해 현재 국수 및 과자와 같은 다이어트 및 특수기능을 보유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VOCs 및 악취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액상촉매를 이용한 방법이 사용되는데 기존의 업체들에서는 촉매를 수입해 사용했으나 환경과생명은 액상촉매 및 바이오균주를 접종한 BLC(Bio Liquid Catalyst)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H2S 제거율이 99.9%이상,HC(탄화수소) 제거율이 99.8% 이상이라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VOCs 제거설비중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또 하나의 설비방식은 RTO설비.
이 설비는 축열재를 섭씨 8백50도 이상으로 가열해 VOCs 및 악취가스를 무해한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분해시키고 이때 발생하는 열량을 폐열보일러 및 열교환기를 통해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동부제강 칼라코팅라인(CCL)에 설치돼 있는 이 설비는 열효율 95%이상,VOCs 처리효율 99%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RTO 방식은 페인트 제조공장,식품공장,유류 정제공장 및 저장탱크,잉크 제조공장 등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환경과생명은 현재 환경관리공단의 환경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으며 한국무역협회의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배정받아 인도네시아에 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코테크노피아21"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나갈 계획이다.
김남철 대표는 "향후 바이오를 중점으로 활용한 악취 및 VOCs 시장이 약1조원에 달하게 될 것"이라며 "이중 1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바이오 환경생물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6678-2357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