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스토어는 유명 브랜드, 메이커, 스토어 등의 상품수급 조정을 목적으로 한 점포다. 팩토리 아울렛(Factory's Outlet/메이커 재고처리점)과 리테일 아울렛(Retailer's Outlet/소매업의 재고처리점) 스토어들이 군집 형태로 모여 있는 것을 아울렛 몰 또는 아울렛 센터라고 한다.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본격화되기 시작한 아울렛 스토어는 이제 남녀노소 빈부 관계없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미국 아울렛 몰 미국의 아울렛 몰 시장규모는 1백18억달러(지난 98년현재)로 지난 90년대에 3배나 증가했다. 지금은 아울렛 시장이 포화상태라 할 수 있으며 실제 97년도에는 전년대비 28개소가 줄었다. 98년 현재 아울렛 몰은 5백1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대형화와 아울렛의 기본 컨셉트를 잘 유지한 점포는 계속 발전되어 왔으며 그렇지 못한 중소규모의 아울렛 몰은 진보와 도태의 동시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아울렛 몰 디벨로퍼중 대표적 기업인 첼시지시에이(Chelsea GCA)는 지난 20년간 뉴욕 근교의 우드베리 커먼 프레미엄 아울렛과 하와이의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등 15개주에 25개의 아울렛 몰을 개발하였으며 일본에도 진출하고 있다. 또한 밀스(The Mills)는 벨류센터(Value Center)라는 형식의 초대형 아울렛 몰을 개발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첼시형 아울렛은 고급 브랜드, 메이커 및 캐주얼 유명 브랜드, 메이커 중심의 팩토리 아울렛 형태다. 밀스형은 팩토리 아울렛과 백화점, GMS(양판점),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등의 리테일 아울렛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여 아울렛 몰의 염가성과 지역형 쇼핑센터(Regional SC)의 즐거움을 일체화시켰다 해서 스스로 벨류센터(Value Center)라 부르고 있다. 또한 첼시는 오픈 에어(Open Air) 형태로, 밀스는 옥내형인 엔크로스드(En-closed) 형태의 점포 형태를 취하고 있다(최근의 블록 타입은 옥외형). 이외에 자지 가든형이라 부르는 첼시와 밀스를 융합시킨 형태가 있으며 근린 및 중상권 대상으로 개발되는 벨츠형이라는 개발 형태가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온라인 업체들의 "아울렛 닷 컴"들이 Amazon.com outlet를 비롯해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아울렛 몰 지난 93년 11월 싸이다마 지역에 주택개발업체인 더얼라이브사가 개발한 리듬이라는 아울렛을 시작으로 전국에 20개소의 아울렛 몰이 운영되고 있으며 잠재력은 50개소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메이커별로 전개하는 아울렛 스토어와 카테고리별 전문 아울렛은 이제는 완전히 일반화된 상태다. 일본 아울렛 몰의 대표적인 개발회사는 미쓰이부동산과 첼시재팬 두 회사라 할 수 있다. 미쓰이부동산은 미쓰이 아울렛 파크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오사카 지역의 쓰르미 하나포트, 요코하마의 베이사이트 마리나 숍레스토랑, 가든워크 마쿠하리, 라페트 다마 미나미 오자와, 마린피아 고베볼드 바라르 등 5개의 대규모 아울렛을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첼시재팬은 는 미국의 첼시지시에이와 미쓰비시지쇼 및 종합상사인 닛쇼이와이가 합작한 회사로 고덴바 프레미엄 아울렛츠, 관서공항 주변의 링쿠 프레미엄 아울렛츠 등을 개발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양사는 향후에도 10여개 정도의 신규 아울렛 몰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아울렛 몰 자생적으로 개발된 문정동 창동지역 등의 아울렛 몰과 소규모의 의류 중심 아울렛 몰이 수개 운영되고 있으며 경영상태나 영업실적이 어려운 백화점 수개소가 아울렛 몰의 형태로 변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메이커 단위의 아울렛 스토어가 직영 내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본격적인 아울렛 몰은 한 곳도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 아울렛 몰이 갖는 유통업태로서의 의의는 물론 관광시설화, 지역발전 차원에서 아울렛 몰 개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렛 몰의 가치 아울렛 몰을 정상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최저 상권인구를 2백만명으로 기준으로 할 때 우리의 경우도 20개까지의 잠재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렛 몰의 특징인 고급 유명 브랜드.메이커의 테넌트 믹스,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도입, 엔크로스드와 오픈 에어의 믹스에 의한 테마형 건축, 가장 저렴한 점포 개발의 가능, 정상적인 매장과 같은 수준의 수익률 구조 등을 감안할 때 교외화 관광화 취업기능의 확대 및 지역발전 등에 있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가장 경제적인 상업시설 개발이 될 수 있어 그 가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제 세계적인 수준의 유명한 아울렛 몰을 개발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신용 있는 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해 본다. 김배한 < (주)프로데코 대표이사.(日本)쇼핑센터 경영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