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4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3.84포인트(0.63%) 오른 610.91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4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3백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실적호전 및 재료보유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자동차손해율 하락으로 보험사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현대해상 동부화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액면분할설이 퍼진 LG애드 조광피혁 대한유화 한국제지 벽산건설도 상한가 대열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과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수출 호조를 재료로 4% 오른 2만6천원을 기록, 신고가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6포인트(0.32%) 오른 80.37에 마감됐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