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시내버스가 이달중 광주 시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광주시는 그동안 버스업계가 경영난을 이유로 기피해온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이달중 1차로 14대를 구입,운행토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해 70대, 2001년 80대, 2002년 50대 등 모두 2백대의 천연가스버스를 도입,운영할 계획이었다. 시는 이달중 버스업계에 천연가스 시내버스 운행과 함께 지난해와 올해분 나머지 차량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운행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시내버스 구입비는 대당 8천1백만원으로 일반버스보다 3천1백만원이 더 비싸다. 이중 2천2백50만원을 국비와 시비에서 50%씩 보조하고 나머지 8백50만원은 업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