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책없는 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이 17일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이 도서관은 지난 96년 구자경 LG명예회장이 원서동 사저(私邸)를 기증하고 LG연암문화재단이 총사업비 50여억원을 들여 건립한 디지털도서관이다.

이용자가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고 인터넷(www.lg.or.kr)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해 원하는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3천여종의 국내외 학술잡지에 수록된 약 1백28만편의 논문자료와 희귀 영상자료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이공계 교수 등 5만6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한달 평균 11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전자서지정보 이용실적이 1천3백만건에 달하는 등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새로운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