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연휴가 겹치는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기간 전 세계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톱5’ 도시 중 하나로 서울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트립닷컴그룹에 따르면 이 기간 여행 예약이 가장 많은 도시는 일본 도쿄, 태국 방콕, 홍콩, 서울, 대만 타이베이 순이었다. 한국은 이 기간 항공, 호텔, 관광지 등 예약 건수가 1년 전보다 182% 늘었다. 트립닷컴그룹 관계자는 “동양권 도시들이 상위 5개 여행지를 차지한 건 아시아권 중심으로 굵직한 연휴가 집중되면서 지역 내 단거리 여행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방한하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가장 많았다. 중국, 홍콩, 대만,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국내 도시는 △서울 △제주 △부산 △인천 △서귀포 순이었다. 개별 외국인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우도 일일투어’ ‘에버랜드’ ‘서울페스타 2024 연계 일일투어’ ‘레고랜드’ 등 트립닷컴 플랫폼 내 투어·티켓 상품 판매도 증가했다.이선아 기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우자 출산휴가를 현행 10일에서 20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주 부위원장은 30일 한국국제경제학회와 한국인구학회가 주최한 '저출산·고령화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대응 방안 모색'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육아휴직에 대해선 "급여 상한을 대폭 확대하고 사용기간, 횟수 등 규제를 줄일 것"이라고 했다.대통령 직속 기구인 저출산위는 다음 달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저출산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한 3대 핵심 분야로 △주거 △양육 △일·가정 양립을 꼽았다.그는 "신혼·출산가구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고, 양육은 사회 공동체 책임이라는 원칙 하에 '부모의 돌봄'에서 '공공의 돌봄'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가정돌봄과 병행해 어린이집에서 유치원, 초등 늘봄학교로 이어지는 국가돌봄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누구나 필요한 시기에 자유롭게 휴가·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일·가정 양립의 핵심인 출산휴가, 육아휴직,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시차출퇴근제, 시간선택근무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일손 부족으로 기존에 있는 일·가정 양립 제도 자체를 활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 부위원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대체인력 활용을 위한 지원금을 확대하고, 동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LF 자회사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쇼핑몰 ‘하프클럽’이 공식 입점했다고 30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하프클럽은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패션 전문몰이다. 2015년 LF가 트라이씨클을 인수하면서 LF 계열 소속이 됐다. 하프클럽과 같은 대형 패션기업 계열 쇼핑몰이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입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블리는 이날 국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9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아울렛관’도 오픈했다. 아울렛관을 통해 하프클럽 등 입점 브랜드는 고객 접점 확대와 재고·이월 상품 소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에이블리는 내다봤다. 에이블리의 3월 월평균 사용자(MAU)는 812만명으로 패션 플랫폼 중 가장 많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도 이달 중순 아울렛 전문관을 오픈하고 국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