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MBC 오후 11시5분)=''10대,그들의 선택-하자(haja)''

영등포 한구석에 마련돼 있는 하자센터.

서울시 청소년직업체험센터가 공식명칭인 이곳은 10대들이 미래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배우고 싶었던 분야의 전문서적들을 밤새 읽는 등 자신들의 잃었던 꿈들을 학교 밖에서 찾아가고 있는 10대들.

그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SBS 오후 9시15분)=건너편 아파트 여자들이 자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 오중은 여자들이 손짓을 하자 건너편 아파트로 뛰어간다.

하지만 여자들은 안 불렀다고 시치미를 뗀다.

한편 주현은 여자들만 보면 파이프 담배를 피우고 목소리를 깔며 이야기한다.

정수는 그런 주현이 못마땅하기만 한데….

□네트워크기획(KBS1 밤 12시30분)=''어와! 내사랑 우금치''

마당극 ''쪽빛황혼''은 국립극장 개장 이래 최대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그 신화의 주역은 대전에 뿌리를 둔 마당극패 ''우금치''.

동학혁명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우금치 고개에 흐르는 민중정신을 이어받고자 우금치란 이름을 내건 그들은 지난 10년간 1천회가 넘는 전국 순회 공연을 펼쳐왔다.

지역극단의 한계를 뛰어 넘어 마당극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우뚝 선 극단 우금치의 저력을 소개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평범한 가정주부 은주.

표도 안나는 가사일에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반면 의사 남편 덕에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친구 미란은 총각 애인까지 두며 신나게 산다.

어느날 은주는 미란을 만나러 나갔다가 유부남인 박 대리를 소개받는다.

남편과 달리 자신을 여자로 대해주는 그에게 은주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