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17일 자신은 강력한 달러 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소신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이날 선진7개국(G 7)재무장관 회담 폐막후 기자들에게 "나의 소신은 강력한 달러정책이며 결코 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전날의 발표와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오닐 장관은 만일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같은 정책을 바꾼다면 "나는 뉴욕 양키 스타디움을 전세내 여러분 모두를 초청, 내가 직접 새로운 달러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독일의 한 신문은 전날 오닐 장관이 강력한 달러정책에서 후퇴할 것이라고 보도해 금융시장을 동요시켰으며 이때문에 달러화가 한때 큰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