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경제성장에 58.7% 기여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2000년 수출이 국민경제에 미친 영향"을 통해 지난해 경제성장률(추정)9.2% 가운데 5.4%는 수출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무협은 지난해 수출이 1천7백26억달러로 전년보다 20.1% 늘어나 경제성장률이 5.4% 추가 상승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무협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지난 75년의 59.1%이래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소득측면에서 지난해 수출은 9백71억달러의 소득을 유발시켜 국내총생산에서 21.0%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고용측면에서는 수출에 의한 취업 유발인원이 2백28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4천명가량 늘었으나 수출의 외화가득률은 98년 59.8%에서 지난해 56.3%로 하락했다고 무협은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