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광고를 시청하는 동안 시내전화나 시외전화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폰투폰 무료전화 서비스가 등장했다.

벤처기업 노드시스템(대표 이금석)은 최근 서울 은평구 관내 3백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전화 ''티브이텔(TV-TEL)''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비스 결과를 분석해 보완한 뒤 11월말께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TV 수상기와 전화기를 ''티브이텔''(무료전화서비스단말기)로 연결해야 한다.

이 단말기의 ''무료통화'' 버튼을 누르면 TV 화면에 광고가 뜨고 30초나 1분 간격으로 화면에 나오는 숫자를 리모컨으로 누르면 전화를 무료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무료전화 서비스 이용료(전화요금)는 광고주가 대신 부담한다.

노드시스템은 본 서비스를 앞두고 통신망 임대사업자인 파워콤 및 전화사업자인 데이콤과 통신망·전화망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오는 25일에는 서울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대리점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30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02)3703-9200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