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실적 대폭 악화 .. 올 상반기 현대/동원/한화증권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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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상반기(4∼9월) 주요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악화됐다.
특히 10대 증권사중 현대 동원 한화 등 3개 증권사가 적자로 돌아섰다.
증시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수료 수입이 줄어든데다 대우 관련 손실,투자유가증권 평가손 등이 커진 탓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현대증권은 1천4백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지난해 상반기 3천9백3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증권은 대우채 환매와 관련해 1천5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대우 담보CP(기업어음)에서도 4백85억원의 손실이 생겨 적자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동원증권과 한화증권도 각각 6백50억원과 6백억원의 순손실을 면치 못했다.
동원증권의 경우 7백30만주나 사들인 KTB네트워크에서 6백50억원의 평가손을 입었다.
한화증권은 시장조성 차원에서 사들인 가스공사 주식에서 5백70억원 정도의 평가손이 나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 LG투자 대신증권 등 지난해 2천억원 이상 순이익을 기록한 증권사도 올해는 순이익 규모가 3백억∼8백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삼성증권은 1천2백6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으나 다른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대우 담보CP 손실을 반영하면 순이익 규모가 8백억원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지난 상반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괜찮은 증권사는 대우증권(1천2백80억원)과 굿모닝증권(7백71억원)이었다.
특히 대우증권은 지난 3월말 결산에서 잠재부실 요인까지 모두 손실로 처리해 재무제표가 가장 깨끗한 증권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증권사들은 지난 4월 이후 8월까지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달엔 대부분 영업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떨어진데다 거래량마저 급감했기 때문이다.
10월 들어 증시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어 증권사들의 향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특히 10대 증권사중 현대 동원 한화 등 3개 증권사가 적자로 돌아섰다.
증시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수료 수입이 줄어든데다 대우 관련 손실,투자유가증권 평가손 등이 커진 탓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현대증권은 1천4백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지난해 상반기 3천9백3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증권은 대우채 환매와 관련해 1천5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대우 담보CP(기업어음)에서도 4백85억원의 손실이 생겨 적자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동원증권과 한화증권도 각각 6백50억원과 6백억원의 순손실을 면치 못했다.
동원증권의 경우 7백30만주나 사들인 KTB네트워크에서 6백50억원의 평가손을 입었다.
한화증권은 시장조성 차원에서 사들인 가스공사 주식에서 5백70억원 정도의 평가손이 나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 LG투자 대신증권 등 지난해 2천억원 이상 순이익을 기록한 증권사도 올해는 순이익 규모가 3백억∼8백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삼성증권은 1천2백6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으나 다른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대우 담보CP 손실을 반영하면 순이익 규모가 8백억원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지난 상반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괜찮은 증권사는 대우증권(1천2백80억원)과 굿모닝증권(7백71억원)이었다.
특히 대우증권은 지난 3월말 결산에서 잠재부실 요인까지 모두 손실로 처리해 재무제표가 가장 깨끗한 증권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증권사들은 지난 4월 이후 8월까지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달엔 대부분 영업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떨어진데다 거래량마저 급감했기 때문이다.
10월 들어 증시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어 증권사들의 향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