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한 대전지역을 오는 2005년까지 1천8백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중점 개발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최근 생물산업 육성자문회의를 열고 생물산업진흥원 설립을 비롯 바이오벤처타운 건립,생물산업 실용화단지 조성,생물산업 전문대학원 설립 등 바이오메카 구축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1백77억원을 들여 생물산업의 기획 관리 운영 특허지원 등을 맡을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2천평 크기의 생물산업진흥원을 건설키로 했다.

인바이오넷이 대전시에 기부한 대덕연구단지내 한효과학기술원 부지 3천5백평에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바이오벤처타운이 들어선다.

바이오벤처타운은 총사업비 2백94억원을 투입해 건설되며 오는 200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연구성과의 산업화와 품질 규격화를 위한 생물산업실용화단지 조성사업에 총 7백70억원을 투입하고 생물산업 전문대학원 설립에 6백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 생물산업 전문대학원은 충남대 배재대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화학연구소 등 대전지역 대학과 생명산업 관련 연구기관이 공동출자해 설립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대전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비로 2백61억원을 투입하고 국비와 민자를 각각 1천1백32억원과 4백74억원 확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바이오산업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대전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며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