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업계에 종사하는 보험모집인은 매달 평균 6백70만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7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저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손보사 모집부문 운영실적에 따르면 99회계연도중 11개 손보사 보험모집인의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6백70만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보험모집인의 월평균 소득 역시 98회계연도에 비해 14.9% 늘었으나 금액은 77만원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생명보험업계 보험모집인은 1인당 월평균 1백30만6천원의 소득을 올려 손보 모집인에 비해 배 가까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국내 손보업계의 보험모집조직(대리점 포함)의 13월차 정착률은 36.7%로 전년 34.3%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했다.

또 13회차, 25회차 계약유지율이 각각 64.4%와 36.3%로 98회계연도와 비교해 각각 11.3, 0.9%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5회차 계약유지율이 소폭 오르는데 그쳐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은 아직도 장기 보험계약에 대한 계약자들의 인식이 변화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